안녕하세요. 파라독스입니다.
최근 P11으로 인해 레노버가 가성비 높은 보급형 태블릿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레노버 이전에는 태클라스트의 태블릿이 가성비 중국 태블릿의 대명사로 여겨졌지요.
오늘은 태클라스트의 M40 Pro가 어떤 제품인지, P11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UNISOC T618 프로세서
M40 Pro는 UNISOC의 T618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UNISOC는 중국의 모바일 반도체 생산 업체로 최근 출시되는 중국산 보급형 태블릿에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프로세서이므로 어느 정도 성능을 발휘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T618 프로세서의 긱벤치5 결과입니다. 싱글코어 385점, 멀티코어 1401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P11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662 프로세서에 비해 싱글코어 점수는 약 24% 더 높지만 멀티코어 점수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M40 Pro는 P11과 동급 혹은 약간 상위의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작인 M40 역시 T618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차이가 없습니다.
램과 스토리지
M40 Pro은 6GB 램과 128GB 스토리지를 탑재했습니다.
스토리지는 eMMC 메모리를 탑재하여 전형적인 보급형 태블릿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P11은 4GB와 6GB 램을 선택할 수 있고 스토리지 역시 64GB와 128GB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스토리지 메모리입니다. 성능이 낮은 eMMC 메모리를 탑재한 M40 Pro와 달리 P11은 UFS 2.1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UFS 2.1 메모리는 eMMC 5.1 메모리 보다 읽기 속도가 3배 이상 빠르므로 P11이 우위에 있습니다.
전작인 M40은 M40 Pro와 동일한 6GB 램과 128GB eMMC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디스플레이
M40 Pro는 1920 x 1200 해상도의 10.1인치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이에 비해 P11은 2000 x 1200 해상도의 11인치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해상도는 디스플레이 사이즈의 차이를 감안하면 동급 혹은 M40 Pro가 근소한 우위에 있습니다. (인치당 화소수를 비교해보면 P11은 213ppi인데 비해 M40 Pro는 224ppi로 M40 Pro가 근소한 우위에 있습니다.)
M40 Pro과 P11 모두 주사율은 60Hz입니다.
눈에 띄는 차이점은 태블릿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screen to body ratio) 입니다. M40 Pro는 74.7%인데 비해 P11은 81.8%입니다.
태블릿의 전면부는 디스플레이와 베젤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은 베젤의 크기가 작다는 의미이고 비율이 낮으면 베젤의 크기가 크다는 의미입니다.
태클라스트가 제공하는 M40 Pro의 제품 사진을 보면 베젤이 굉장히 얇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베젤의 크기가 더 두껍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오히려 P11이 베젤이 더 작아 훨씬 시원 시원한 시청각 경험을 제공해 줍니다.
전작인 M40은 M40 Pro와 동일한 1920 x 1200 해상도의 10.1인치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스피커
M40 Pro과 P11 모두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습니다. 스피커의 위치 역시 동일합니다. 태블릿을 가로로 거치했을 때 상단과 하단에 각 2개씩 스피커를 배치하여 가로로 파지했을 때 스피커 구멍을 막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반면 전작인 M40은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습니다. 드디어 M40 Pro와 M40의 차이점을 찾았네요.
OS (운영 체계)
M40 Pro는 안드로이드 11을 탑재했습니다.
P11의 경우 출시 초기에는 안드로이드 10을 탑재했으나 2021년 10월 말부터 안드로이드 11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작인 M40은 안드로이드 10을 탑재하여 M40 Pro에 비해 OS 버전이 낮습니다.
GPS 탑재 여부
10만원대 태블릿을 구입하시는 분들 중에는 자동차용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M40 Pro, P11, M40 모두 GPS를 탑재하여 자동차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게
M40 Pro와 M40은 530g, P11은 490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P11이 1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10.1인치에 불과한 M40 Pro, M40 보다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무게는 40g 더 가볍습니다.
LTE 무선 통신
M40 Pro과 M40은 유심칩을 장착해 LTE 통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P11은 LTE 통신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P11 시리즈 중 유심칩을 장착해 무선 통신을 이용하려면 P11 5G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P11 5G의 경우 40만원 후반 ~ 50만원 초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스냅드래곤 750G를 탑재해 성능도 M40 Pro, M40, P11과 비교할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P11의 경쟁자가 되기에는 부족하다.
M40 Pro는 프로세서 성능에서 약간의 우위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P11에 비해 부족한 스펙을 가진 제품입니다.
그렇다고 M40 Pro가 나쁜 제품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실 P11이 가격에 비해 이상하리만큼 높은 스펙을 가진 것 뿐이지요.
현재 가격이 하락해 10만원 중반에 구입이 가능할 뿐이지 P11은 출시 초기 20만원 후반에 판매되던 제품입니다. 따라서 10만원대 저가형 제품으로 설계된 M40 Pro 보다 높은 스펙을 가진 것이 당연합니다.
M40 Pro와 M40은 차이가 거의 없는 제품입니다. 스피커의 갯수가 늘어나고 최신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성능면에서는 차이를 찾기 힘듭니다.
물론 스펙상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처럼 가격 역시 차이가 없으므로 M40 시리즈 구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M40 Pro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드웨어 스펙 이외에 디자인도 변경되었는데, M40 Pro가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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