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태블릿 분석

레노버 P12 Pro 판매 시작 스펙 가격 분석(xiaoxin pad pro 12.6)

세상의 모든 IT 2021. 11. 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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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라독스입니다.

 

레노버의 P11이 높은 가성비로 인해 여전히 많은 소비자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P11은 스냅드래곤 662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성능면에서 상당한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P11의 후속작을 기다리던 분들도 계셨는데요.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P12 Pro가 중국 레노버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레노버 중국 공홈 기준 64만 4천 원 (3499위안)

 

가격은 레노버 중국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기간에 주문시 3499위안으로 한화 약 644천 원(1110일 기준) 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판매 가격은 799$로 한화 약 94만 원입니다.

 

레노버 중국 홈페이지에는 ‘xiaoxin pad pro 12.6’이라는 네이밍으로 판매 중이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Lenovo Tab P12 Pro’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입니다.

 

그럼 P12 Pro의 스펙은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냅드래곤 870 프로세서

 

P12 Pro는 미국 퀠컴에서 제작한 스냅드래곤 870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출처 : 긱벤치 홈페이지

 

스냅드래곤 870의 긱벤치5 결과를 보면 싱글코어 938, 멀티코어 2960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갤럭시탭 S7 시리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65+와 동급의 성능이며, 현재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는 갤럭시탭 S8 시리즈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최상위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8GB 램 + 256GB 스토리지

 

P12 ProLPDDR5 8GB 램을 탑재했으며 256GB의 스토리지를 탑재했습니다.

 

스토리지는 플래그십 제품답게 UFS 3.1 메모리를 탑재하여 보급형 태블릿에 주로 탑재되는 eMMC 5.1 메모리에 비해 최대 8배 이상 빠른 읽기 속도를 발휘합니다.

 

또한 다소 부족해 보이는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탑재되었습니다.

 

 

2560 x 1600 해상도 12.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P11 시리즈에 비해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디스플레이입니다.

 

P12 Pro2560 x 1600 해상도의 12.6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P11 시리즈에는 없었던 12.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같은 12인치 제품인 갤럭시탭 S7+나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와 경쟁하려는 레노버의 의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P12 Pro는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하기 때문에 12.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는 동영상 감상이나 게임뿐만 아니라 스타일러스 펜 활용에 있어도 굉장한 장점으로 작용하리라 예상됩니다.

 

또한 레노버 태블릿 중 최초로 120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지금까지 레노버는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탑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이제는 주사율 때문에 아쉬울 일은 없습니다.

 

화면 밝기도 상당한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최대 600nits까지 화면 밝기가 올라가 경쟁 제품 대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HDR10+를 지원하고 화면 비율은 16 : 10으로 컨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색역은 DCI-P3를 충족합니다.

 

4개의 JBL 스피커

전작과 동일하게 스피커 전문업체 JBL이 제작에 참여한 4개의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펙 시트 상으로는 전작인 P11 Pro와 차이가 없고 전작의 스피커 품질도 나쁘지 않았지만 동영상 감상이나 게임 플레이에 디스플레이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스피커이므로 스피커 품질이 향상되길 기대해 봅니다.

 

와이파이 6 + 블루투스 5.2

 

P12 Pro은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인 와이파이 6를 지원하고 블루투스 5.2도 지원합니다.

 

 

안면 인식 + 측면 지문 인식 센서

 

P12 Pro2개의 생체 인식 방법을 제공합니다.

 

대상물의 3차원 정보를 감지할 수 있는 TOF 센서를 탑재하여 사진으로는 뚫을 수 없는 안면 인식 기능을 제공합니다. (TOF 센서가 탑재되지 않은 기기도 안면 인식 기능을 탑재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진만으로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어 보안성이 떨어집니다.)

 

또한 측면에 지문 인식 센서도 탑재하여 마스크로 인해 안면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없더라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생체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에도 지문 인식 센서가 들어가면 좋을텐데.)

 

 

크기와 무게

 

P12 Pro는 가로 285.61mm, 세로 184.53mm, 두께는 5.63mm이고, 565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두께와 무게입니다.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갤럭시탭 S7+ 제품은 5.7mm 두께와 575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P12 Pro가 조금 더 얇고 가볍지요.

 

갤럭시탭 S7+12.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P12 Pro 보다 0.2인치 더 작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오히려 P12 Pro의 무게나 두께가 우위에 있는 것은 놀랍습니다.

 

 

전용 키보드 케이스 및 스타일러스 펜 지원

 

전작인 P11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P12 Pro 역시 전용 키보드 케이스와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합니다.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전용 키보드 케이스는 터치패드까지 탑재하고 있어 만약 전용 키보드 케이스와 스타일러스 펜을 모두 구입한다면 노트북과 유사한 수준의 사용 환경을 갖출 수 있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기 때문에 노트북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갖출 수 있을 뿐 노트북과 유사한 생산성을 발휘하기는 힘듭니다.

 

 

10200mAH 배터리 + 45w 고속 충전

 

P12 Pro10200mAH의 넉넉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30w 충전을 지원합니다.

 

QC 4.0(퀵차지 4.0) 혹은 PPS 충전기를 사용하면 최대 45w 고속 충전도 가능합니다.

 

굳이 구입해야 할까...?

 

P12 Pro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최상급 성능을 발휘하는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12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의 선택지를 넓혀 주었고, 120Hz 고주사율과 600nits의 밝기 등 높은 스펙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등 매력적인 태블릿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가격도 비슷한 스펙을 가진 미패드5 Pro보다는 비싸지만 레노버 중국 홈페이지 기준으로는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내년 초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S8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좀 애매한 제품이 됐습니다.

 

아직은 루머에 불과하지만 갤럭시탭 S8에 스냅드래곤 898 프로세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이 루머가 현실이 된다면 70만 원에 육박하는 태블릿을 구매하고 고작 3개월 후에는 더이상 플래그십이라 부르기 힘든 성능을 가진 제품이 되버리는 것이지요.

 

또한 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오픈마켓 기준으로 갤럭시탭 S7 제품이 70만원대 초반에 판매 중입니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사이즈가 다르긴 하지만 반드시 12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분이 아니라면 비슷한 가격임에도 레노버의 P12 Pro를 선택하실 분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P12 Pro의 구입을 추천하기는 힘듭니다. 차라리 내년 초까지 3개월 가량 기다리셨다가 갤럭시탭 S8의 스펙과 가격을 확인하신 다음 고민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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