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태블릿 분석

Iplay40 Pro 분석 - 네이밍만 프로

세상의 모든 IT 2021. 11. 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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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라독스입니다.

 

올해 초 ALLDOCUBE에서 출시한 Iplay40가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직구로 구입해서 사용하셨던 분들도 많으셨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판매가 중단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가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개선한 Iplay40H가 출시되었고 이후 Iplay40 Pro까지 출시했습니다.

 

 

Iplay40H의 경우 Teclast에서 APEX Z4 Pro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정식 발매하여 지난 포스트에서 분석해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을 작성한 이후 Iplay40HIplay40 Pro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Iplay40 Pro가 프로라는 네이밍 때문에 Iplay40H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고 오해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Iplay40 ProIplay40H와 스토리지 용량을 제외하면 사실상 차이가 없는 제품입니다. 중국 제조사들이 일관된 라인업을 가진 것이 아니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 혼동이 생긴 것이지요.

 

그럼 Iplay40 Pro가 어떤 제품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UNISOC T618 프로세서

 

태블릿 성능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프로세서는 UnisocT618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이는 Iplay40H와 동일합니다.

 

출처 : 긱벤치 홈페이지

 

T618 프로세서의 긱벤치5의 결과를 보면 싱글코어 385, 멀티코어 1401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삼성의 갤럭시 S8과 유사한 성능으로 웹 서핑, 문서 작업, 캐주얼 게임 등을 수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경쟁 제품이라 할 수 있는 레노버의 P11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662 보다는 상위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8GB 램 + 256GB 스토리지

Iplay40 Pro
Iplay40H

 

Iplay40HIplay40 Pro의 유일한 차이점은 이 부분입니다.

 

Iplay40H6GB 혹은 8GB의 램 용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지 용량은 램 용량과 관계없이 128GB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Iplay40 Pro8GB + 256GB 스토리지를 가진 한 가지 모델밖에 없습니다.

 

정리하면 Iplay40H와 다르게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제품이 Iplay40 Pro라는 것이지요.

 

어차피 Iplay40H8GB 램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라는 네이밍이 무색하게도 저장 용량만 커진 제품입니다.

 

물론 스토리지 용량이 큰 것이 좋지요. 그러나 Iplay40HIplay40 Pro 모두 최대 2TB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SD카드로 스토리지 확장이 불가능한 제품이라면 모를까 스토리지 확장이 가능하면 큰 의미가 없지요.

 

2000 x 1200 해상도의 10.4인치 디스플레이

 

2000x1200 해상도를 가진 10.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도 차이가 없습니다. 7.8mm 베젤도 동일하여 Iplay40 Pro의 베젤이 작아진 것도 아닙니다.

 

주사율 역시도 차이가 없어 Iplay40HIplay40 Pro 두 제품 모두 60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 품질 자체는 가격에 비해 훌륭한 수준입니다. Iplay40가 여러 품질 이슈를 겪었지만 디스플레이 품질은 호평을 받았지요.

 

10~20만원대 제품 중에서 뛰어난 것이지 상위 제품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GPS 탑재

 

Iplay40 시리즈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 중에는 차량용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Iplay40HIplay40 Pro 모두 GPS를 탑재하고 있어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GPS뿐만 아니라 Beidou, Galileo, Glonass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G LTE 통신 + VoLTE 음성 통화

 

Iplay40HIplay40 Pro 모두 유심을 장착해 LTE 통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VoLTE 서비스를 이용해 음성 통화가 가능합니다.

 

반면 Iplay40H의 국내 정식 출시 버전인 TeclastAPEX Z4 Pro의 경우 LTE 통신은 가능하지만 문자나 음성 전화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중국 태블릿 중에는 음성 통화를 지원하는 제품이 생각보다 많지만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되면 통화 기능을 막아놓는 경우가 많더군요. APEX Z4 Pro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쿼드 스피커

 

IPlay40HIplay40 Pro 모두 쿼드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ALLDOCUBE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내용도 그렇고 외국 온라인몰에 기재된 내용을 살펴보아도 두 제품의 스피커 스펙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Iplay40의 스피커는 혹평을 받았지만 개선작인 Iplay40H부터는 보급형 태블릿 중에서는 준수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6200mAH 배터리

 

두 제품 모두 62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제조사 측에서 제시한 배터리 타임 역시 동일합니다.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등 배터리 사용 시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이 동일하니 배터리 사용 시간의 차이는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겠네요.

 

ALLDOCUBE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시 최대 7시간, 태블릿에 저장된 동영상을 플레이할 경우에는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충전 속도 역시 동일하여 두 제품 모두 10w 충전만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너무나 아쉽습니다. 삼성이나 애플에 비해 중국 제조사들은 배터리 충전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굉장히 열심히인데, Iplay40 시리즈들은 배터리 충전 속도가 너무 낮습니다.

 

Iplay40H와 Iplay40 Pro는 사실상 같은 제품이다

 

Iplay40HIplay40 Pro 두 제품은 램 용량을 선택할 수 있는가, 스토리지 용량이 256GB인가 이 두 부분을 제외하면 차이가 없습니다.

 

Iplay40HIplay40 Pro와 동일한 8GB 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스토리지 차이가 있다한들 SD카드를 이용한 용량 확장이 가능하므로 의미있는 차이점이라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두 제품 중 무엇을 구입하더라도 문제는 없으며 Iplay40H를 구입하실 때는 램이 6GB인지 8GB인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물론 SD카드를 추가 구입해 확장하는 것이 귀찮거나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으니 그냥 256GB가 탑재된 Iplay40 Pro를 구입하겠다고 하시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9월 말 오픈마켓 기준으로 두 제품은 2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있으니 SD카드 따로 구입하고 판매자에게 Iplay40H의 램 용량이 8GB인지 확인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그냥 맘 편하게 Iplay40 Pro 구입하시는 것이 이득일 수도 있네요.

 

참고로 Iplay40H10만원 대 중반, Iplay40 Pro10만원 대 후반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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