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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 모니터 M8 분석 - 완벽한 일반 소비자용 모니터가 왔다!

모니터 분석

by 세상의 모든 IT 2022. 3. 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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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라독스입니다.

전 모니터에 관심이 많습니다. 20대 초반에 근무했던 학원에서 모든 선생님한테 27인치 모니터를 지급했었는데, 대형 모니터를 한 번 써보고 나니 이후로는 작은 노트북 화면으로는 업무를 보기 싫어하는 성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아이패드를 쓰던 노트북을 사용하던 무조건 모니터에 연결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HDMI 포트가 탑재된 노트북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USB-C 타입 포트만 탑재된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을 연결하려면 USB-C 허브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연결하면 되지 뭐가 문제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허브를 사용해보면 발열이 상당합니다. 즉 USB-C 허브는 소모품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자주 고장나지요.

무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한테 최적화된 스마트 모니터가 등장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모니터 M8입니다.

 

출처 : 삼성닷컴

 

32인치 4K UHD 해상도

 

M8은 3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해상도는 3840 x 2160으로 4K UHD 모니터입니다.

모니터로 32인치면 너무 큰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개인차가 있는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모니터 사용 용도에 따라 다른 부분이기도 하지요.

게임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 32인치 모니터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꽤 넓은 컴퓨터 책상에 모니터를 놓아도 한 눈에 모든 화면이 다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 32인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책상의 세로 사이즈가 800mm 입니다. 작은 책상은 아니지요. 제 눈과 모니터 사이의 거리가 가깝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모니터 모든 화면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게임을 할 때는 미니맵이나 생명력 수치 등 화면 상하단 구석에 표시되는 정보를 즉각 파악하지 못합니다. 시야를 약간 옮겨야 보이지요.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분들이 27인치 모니터가 가장 적합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저 역시 게임용 모니터라면 27인치가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업무용, 동영상 감상용으로 사용하는 모니터는 다릅니다. 빠르게 모니터 구석에 표시된 정보를 봐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업무용으로, 동영상 감상용으로 32인치 모니터를 사용해 본 적이 없으신 분들은 신세계를 느낄지도 모릅니다.

또한 높은 해상도 역시 엄청난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영상 감상 보다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 좋습니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화면을 분할해 여러 화면을 띄워놓고 작업하기 편하기 때문이죠.

 

FHD(1920 x 1080) 해상도
QHD(2560 x 1440) 해상도

 

제가 사용하고 있는 QHD 모니터를 이용해 해상도에 따른 화면 분할의 장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위에 있는 스크린샷이 FHD 해상도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2개 띄운 모습입니다. 아래 있는 스크린샷은 동일한 웹페이지를 QHD 해상도로 표시한 모습입니다.

FHD에서는 웹페이지 오른쪽 구석에 표시된 정보가 짤려서 스크롤을 옮겨야 보이지만 QHD 해상도에서는 짤리는 부분 없이 전부 표시되고 있습니다.

M8이 가진 4K UHD 해상도는 QHD 보다 높으므로 짤리지 않고 표시되는 정보의 양이 더 많습니다. 여러 창을 동시에 띄워 놓고 작업을 할 때 상당한 메리트가 되는 것이지요.

 

60Hz 주사율

 

그럼 M8을 게임용으로 사용하면 어떨까요?

RPG나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콘솔 게임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순간적인 반응 속도가 중요한 FPS, 레이싱 등의 장르를 즐겨 하시는 분들에게는 다른 모니터가 더 적합합니다. M8의 최대 주사율이 60Hz이기 때문이죠.

60Hz는 TV, 모니터에서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주사율이기 때문에 업무용, 동영상 감상용으로 사용할 때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반응 속도가 중요한 속도감 있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1초에 60개 정지 화면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60Hz보다는 더 높은 주사율을 가진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선 연결

 

출처 : 카카오메이커스 상세 페이지

 

M8은 무선으로 윈도우, 맥 PC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덱스 모드가 지원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은 무선으로 연결하여 덱스 모드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애플의 모바일 기기와도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애플의 에어플레이2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맥 미니를 연결해 사용하실 소비자도, 저처럼 아이패드와 연결해 사용할 소비자도, 맥북과 연결해 사용할 소비자도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나 태블릿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출처 : 카카오메이커스 상세 페이지

 

M8은 스마트 모니터답게 PC나 태블릿을 연결하지 않고도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M8은 자체적으로 인터넷 브라우저를 내장하고 있어 웹 서핑을 할 수도 있고, 오피스 365도 내장 되어 있어 키보드와 마우스만 연결하면 다른 기기와 연결하지 않고도 업무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유튜브, 왓챠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모니터 자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카카오메이커스 상세 페이지

 

요즘 TV는 안보고 스트리밍 서비스만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저 역시 TV 안본지 꽤 오래됐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은 굳이 TV를 구입하지 않고 방에 M8만 놓으면 TV이자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에 최적화된 모니터 - 슬림 핏 카메라

 

출처 : 카카오메이커스 상세 페이지

 

제가 예전에 삼성의 웹캠 모니터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제품은 POP UP 방식으로 되어 있어 손가락으로 웹캠을 눌러 캠을 집어 넣거나 들어올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M8은 탈부착이 가능한 방식의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필요 없을 때는 제거했다가 필요할 때만 모니터 뒷면에 마그네틱 방식으로 부착해 화상 회의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에 카메라를 장착하면 상단 베젤이 두꺼워질 수밖에 없고, 웹캠 모니터처럼 장착하면 모니터 두께가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M8은 모니터 베젤과 두께를 얇게 유지하면서도 카메라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려고 이런 독특한 아이디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M7의 단점 보완 - 엘리베이션 기능 추가

 

출처 : 카카오메이커스 상세 페이지

 

제가 과거 전작인 M7 스마트 모니터를 분석할 때 단점으로 지적했던 것이 틸트 기능만 들어갔던 스탠드였습니다.

그러나 후속작인 M8에서는 이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틸트 기능과 더불어 엘리베이션 기능(높낮이 조절)까지 탑재한 것입니다.

요즘 거북목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모니터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엘리베이션 기능은 거북목 현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한 기능입니다.

물론 피벗, 스위블 기능까지 포함되었다면 좋았겠지만 32인치 4K 모니터를 세로로 세워 사용할 일은 거의 없으므로 피벗 기능은 없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싱스 기능 탑재

 

M8은 홈 IoT 허브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싱스 앱의 플로어 맵 기능을 통해 집안에 있는 IoT 기기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가전 제품들은 와이파이와 연결하여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것이 많아지고 있는데, M8 모니터를 스마트폰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타 스펙

 

M8은 HDR10+를 탑재했으며 sRGB 99% 색영역을 충족합니다.

2.2CH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며 주변 환경을 분석해 사운드 효과를 최적화해주는 어댑티브 사운드+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가격과 출시일

 

삼성의 스마트 모니터 M8의 국내 출고가는 85만 원이며, 3월 7일부터 14일까지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단독 판매한다고 합니다.

3월 15일부터는 기타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일반 소비자에게 이만한 모니터는 없다!

 

M8 모니터는 60Hz 주사율을 지원하여 게이밍 모니터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sRGB 99% 색역만을 지원하여 전문 작업용 모니터로 사용하는 것도 추천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동영상 감상과 업무용으로 사용할 일반 소비자에게는 거의 완벽한 편의기능을 제공합니다.

32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 4K UHD 고해상도, PC 혹은 모바일 기기와 무선 연결, 기기 자체에 동영상 스트리밍 앱과 오피스 365 탑재 등 정말 편리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저렴해진 모니터 가격을 생각하면 85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이 다소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정도 편의기능을 제공한다면 구입하더라도 절대 후회가 남지는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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