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라독스입니다.
도대체 모니터는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게이밍 모니터를 구입한다면 고민할 것이 크게 없습니다. 사이즈는 24 혹은 27인치, 색재현력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고, 반응속도와 주사율을 잘 확인한다면 선택에 어려움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업무용 모니터 혹은 가정용 모니터를 구입할 때는 고민할게 많지요. 업무도 보고 동영상도 감상하고 게임도 하는 등 범용성을 갖기 때문에 확인해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21:9 비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에 사용해도 준수한 스펙을 가진 모니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울트라 와이드 커브드 모니터 LS34A650U 입니다. 오픈마켓 기준으로 50만 원대 중반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삼성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34인치 사이즈와 21 : 9 화면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즈와 화면 비율 모두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니터들은 32인치, 16 : 9 화면 비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삼성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일반적인 모니터들에 비해 가로로 훨씬 긴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21 : 9 화면 비율의 모니터가 좋은 점이 뭐가 있을까요?
보통의 모니터들은 한 화면에 두 개 이상의 창을 열어 놓는 것이 힘듭니다. 만약 가로로 3개의 창을 열어 놓는다면 창의 가로 길이가 너무 짧아 내용이 짤리게 되지요.
보시는 것처럼 일반적인 16 : 9 화면 비율을 가진 모니터에서 3개의 창을 가로로 배치하게 되면 맨 오른쪽 삼성전자 홈페이지처럼 창의 크기에 따라 사이트 내용도 그에 맞는 비율로 바뀌는 몇몇 사이트를 제외하면 일부 정보가 짤려서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21 : 9 화면 비율의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하게 되면 3개 창을 동시에 띄워 놓더라도 크게 짤리는 부분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업무용 모니터로 사용하게 되면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시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보실 수 있는 것이지요.
게다가 삼성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3440 x 1440의 높은 해상도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화면 비율과 고해상도로 인해 3분할 화면을 띄워도 가독성 높은 선명한 화면으로 업무를 보실 수 있는 것이지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화면 비율과 해상도가 아니기 때문에 게임이나 영상을 볼 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들은 일반적인 16 : 9 화면 비율에 적합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게임 화면 양옆으로 아무런 화면도 표시되지 않는 검은색 부분, 즉 레터박스가 표시됩니다.
정식으로 21 : 9 화면 비율을 지원하는 소수의 게임이라면 더 몰입감 있고 더 많은 게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긴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동영상 역시 16 : 9 화면 비율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영상을 감상할 때도 양옆에 레터박스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컨텐츠가 21 : 9 비율로 만들어진 경우도 있습니다만 많지 않은 것이 문제지요.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삼성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21 : 9 비율의 34인치 모니터이므로 가로 길이가 매우 긴데, 이러면 화면 양쪽 구석의 정보가 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고개를 조금 돌려야만 화면 끝에 표시되는 정보를 볼 수 있지요. 이 때 커브드 디스플레이라면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삼성에 따르면 1000R의 곡률은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해 눈의 피로도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주사율과 응답속도
게임을 즐겨 하시는 소비자라면 주사율과 응답속도가 가장 궁금하실 겁니다.
삼성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5ms 응답속도와 100Hz 주사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수치만 봐도 바로 아실 수 있지요? 게이밍에 적합한 스펙이 아닙니다.
주사율이 일반적인 업무용 모니터보다는 높지만 본격적인 게이밍에 사용하기 좋은 수준은 아닙니다. (보통 게이밍 모니터라면 최소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버워치나 배틀 그라운드처럼 순간적인 반응이 승패를 결정하는 게임이 아니라면 문제가 없지만 FPS나 레이싱 게임을 자주 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모니터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USB-C 포트를 이용한 모니터 출력과 충전
최근 출시되는 경량 노트북 중에는 썬더볼트 단자만 탑재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려면 USB-C 허브를 연결한 후 HDMI 케이블을 이용해 모니터를 연결해야 합니다. 여기에 충전 케이블도 별도로 연결해야 하지요. 책상이 지저분 해지고 귀찮지요.
그러나 삼성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최대 90W 충전과 디스플레이 출력이 동시에 가능한 USB-C 포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하나로 충전과 모니터 연결이 가능해 깔끔한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지요.
기타 디스플레이 스펙
Full Function 스탠드 기본 제공
삼성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구입하면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는 별도의 모니터암을 구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모니터 스탠드에 기대할 수 있는 틸트, 엘리베이션, 스위블 기능을 모두 제공합니다.
이런 스탠드를 기본 제공해주면 별도의 모니터암을 구입할 필요가 없으니 제품의 가성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34인치 모니터를 지탱해 줄 고중량 모니터암은 비싸기도 하고요.
21 : 9 화면 비율 업무용으로 제격
삼성전자의 울트라 와이드 커브드 모니터 LS34A650U는 높은 해상도와 21 : 9 화면 비율을 가지고 있어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제격입니다.
또한 USB-C 포트를 이용해 화면 출력과 충전이 동시에 가능해 맥북 에어와 같이 썬더볼트 단자만 탑재한 경량 노트북과 함께 사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여러 창을 동시에 띄워 놓고 업무를 볼 일이 많은 소비자라면 듀얼 모니터 구성을 갖추는 것도 좋지만 21 : 9 와이드 모니터를 이용해 하나의 모니터로 듀얼 모니터의 효과를 누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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