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의 등장! Nothing Phone (1) 스펙 분석

안녕하세요. 파라독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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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3일(한국 시간) 영국 기업 Nothing에서 그들의 첫 번째 스마트폰 Nothin Phone (1)을 발표했습니다.

 

Nothing Phone (1)

 

Nothing이라는 브랜드는 처음 들어보시는 분이 대다수일 겁니다. Nothing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One Plus의 공동 창업자로 이름을 알린 Carl Pei가 설립한 스마트폰 제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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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Pei는 스웨덴 국적의 사업가로, 태어난 곳은 중국이지만 그가 태어나고 얼마 후 미국으로 이주했다가 다시 스웨덴으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몇몇 분들은 Nothing의 창업자 칼 페이가 중국계라는 이유로 Nothing의 제품도 중국 제품과 동일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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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칼 페이는 유년기, 청소년 시기를 미국과 스웨덴에서 보낸 서구식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며, Nothing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Nothing의 투자자 역시 구글, 레딧 CEO, 트위치 공동 창업자 등으로 중국 정부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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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기업의 제품이기에 서두가 길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Nothig의 첫 번째 스마트폰 Nothing Phone (1)이 어떤 스펙을 가진 제품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냅드래곤 778G

 

Nothing Phone (1)은 갤럭시 A52s에 탑재되어 국내 소비자에게도 익숙한 스냅드래곤 778G가 탑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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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52s는 작년 최고의 가성비 스마트폰 중 하나로, 올해 출시된 삼성의 중급기 갤럭시 A53 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런 갤럭시 A52s와 동일한 AP를 탑재했기에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Nothing Phone (1) 긱벤치 5 결과

 

Nothing Phone (1)의 긱벤치 5 결과입니다. 싱글코어 719점, 멀티코어 2835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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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갤럭시탭 S7 시리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65와 유사한 성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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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올해 출시된 중급기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갤럭시 A53 긱벤치 5 결과 (엑시노스 1280)

 

갤럭시 A53의 긱벤치 5 결과입니다. 한 눈에 보아도 Nothing Phone (1)의 성능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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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코어 점수 기준으로 보면 Nothing Phone (1)이 갤럭시 A53에 비해 약 52%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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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른 스펙은 살펴보지 않았지만 AP 성능만 본다면 Nothing Phone (1)의 가성비가 상당히 괜찮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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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B + 128GB 기본 모델이 60만 원대 초반인데 갤럭시 A53의 출고가는 59만 9500원 입니다.)

 

램과 스토리지 (feat. 가격)

 

Nothing Phone (1)은 램과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3가지 모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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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은 LPDDR5, 스토리지는 UFS 3.1 규격의 메모리 반도체를 탑재하여 경쟁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동일한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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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 1 : 8GB 램 + 128GB 스토리지 (60만 원대 초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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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 2 : 8GB 램 + 256GB 스토리지 (60만 원대 후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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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 3 : 12GB 램 + 256GB 스토리지 (70만 원대 후반 예상)

 

Nothing Phone (1) 화이트 색상 후면 디자인

 

중급기에는 6~8GB 램을 탑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Nothing Phone (1)은 8~12GB 램을 탑재해 중급기라기 보다는 한 단계 높은 준플래그십에 가까운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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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8GB 램 + 128GB 스토리지 모델이 60만 원대 초반, 8GB 램 +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60만 원대 후반, 12GB 램 +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70만 원대 후반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스플레이

 

Nothing Phone (1)은 2400 x 1080 FHD+ 해상도의 6.55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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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치당 화소수는 402ppi, DCI-P3 및 sRGB 100% 색재현율, 최대 120Hz 가변 주사율, HDR10+ 지원, 최대 1200 니트 밝기 등의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Nothing Phone (1) 디스플레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삼성 스마트폰들과 달리 디스플레이 상단 좌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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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 색재현율, 주사율 등 모든 부분에서 아쉬움을 찾을 수 없는 준수한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는다면 국내 소비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좌측 상단에 위치한 펀치홀의 위치 정도 뿐입니다.

 

카메라

Nothing Phone (1)은 16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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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은 듀열 렌즈 구성으로, 기본 광각 카메라는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5000만 화소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Nothing Phone (1) 후면 듀얼 카메라

 

 

기본 광각 카메라에는 OIS 기능이 지원되며 초광각 카메라는 EIS 기능이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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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S 기능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럼 EIS 기능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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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S와 EIS 모두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 흔들림을 보정해 주는 기능입니다. 차이점은 하드웨어로 보정하느냐 소프트웨어로 보정하느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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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S의 경우 자이로스코프로부터 흔들림의 방향과 양을 입력받아 그 반대 방향으로 렌즈 또는 센서를 이동시켜 보정하는 방식입니다. 하드웨어를 이용한 흔들림 보정 방식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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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EIS의 경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소프트웨어로 후처리(보정)하는 과정에서 흔들림이 발생해 선명하지 못한 결과물을 선명하게 바꿔주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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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보통 OIS나 EIS 기능 중 하나만 탑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Nothing Phone (1)은 두 가지 기능을 후면 듀얼 카메라에 각각 적용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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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에 모두 OIS를 탑재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질지 모르나 기본 카메라에만 OIS를 탑재하는 기타 중급기에 비해서는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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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카메라 갯수만 늘리려고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비록 후면 듀얼 카메라 구성이지만 기본 광각 카메라는 소니의 IMX766 센서를, 초광각 카메라는 삼성의 S5KJN1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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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스마트폰들은 기본 카메라의 화소수는 높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카메라의 화소수는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Nothing Phone (1)은 기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 모두 50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카메라는 과감히 빼버리고 사용 빈도가 높은 카메라의 스펙을 향상시키는 선택을 했습니다.

 

배터리와 충전

Nothing Phone (1)은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이 정도면 장시간 게임을 하는 등 배터리 소모가 유달리 많은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한 번 완충으로 하루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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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충전은 최대 33W 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퀵 차지(QC) 4.0 혹은 USB PD 3.0 충전기를 사용해야 33W 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Nothing Phone (1) 블랙

 

무선 충전은 최대 15W까지 가능하며, 삼성 스마트폰에서 보셨을 역충전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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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충전 기능이란 스마트폰 배터리를 이용해 무선 이어폰과 같은 소형 기기를 충전하는 것입니다. Nothing Phone (1)은 최대 5W의 역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운영체제(OS)

 

Nothing Phone (1)은 안드로이드 12를 기반으로 하는 자체 OS인 Nothing OS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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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내 시장에서 먹힐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7월 중 Nothing Phone (1)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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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국내 시장은 사실상 삼성과 애플만 존재하는 과점 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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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Phone (1)의 스펙과 가격만 보았을 때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Nothing Phone (1)이 국내 시장에서 대박을 치지는 못해도 유의미한 판매량을 거두어 스마트폰 제조사 사이의 경쟁이 심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