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라독스입니다.
노트북을 구매할 때는 삼성, LG, 애플 등 전 세계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의 제품도 고려하지만 가성비가 높은 ACER, 레노버, HP, 한성 등 중저가 브랜드도 인기가 높습니다.
삼성, LG, 애플의 노트북이 성능, 디자인, 마감, AS 등 모든 대부분의 부분에서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가격, 가성비 두 측면은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고가 브랜드 제품과 중저가 브랜드 제품을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상당하지요.
그럼 고가 브랜드 제품임에도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은 없는 것일까요? 드물지만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NT750XDZ-AM58S는 가정용, 업무용, 인강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괜찮은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60만 원대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갤럭시북 NT750XDZ-AM58S의 스펙을 알아보고 경쟁 제품들에 비해 가성비는 괜찮은지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북 NT750XDZ-AM58S(이하 갤럭시북)은 오픈마켓 기준으로 i5+8GB 램+256GB SSD 탑재 모델을 약 68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CPU
갤럭시북은 인텔 11세대 i5-1135G7을 탑재했습니다.
i5-1135G7의 긱벤치 5 결과입니다. 싱글코어 1239점, 멀티코어 4154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AMD CPU 중에는 라이젠 5 5500U와 유사한 성능이며 노트북이 아닌 데스크톱용 CPU 중에는 인텔 10세대 i3-10100F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웹서핑, 동영상 스트리밍, 캐주얼 게임, 문서작업, 사진편집, FHD 해상도의 간단한 영상 편집 등의 작업은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정리하면 갤럭시북은 고해상도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 고사양 게임 플레이 등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을 제외하면 부족함을 느끼기 힘든 훌륭한 성능을 제공하는 노트북입니다.
램과 스토리지
갤럭시북은 8GB 램과 256GB M.2 NVMe SSD를 탑재했습니다.
램과 스토리지 용량 모두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 정도 스펙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달리 클라우드 서비스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되어 있다보니 동영상이나 사진을 노트북에 저장할 일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256GB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가 많습니다.
물론 개인의 사용 패턴에 따라 512GB 이상의 스토리지를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계시는 PC 용량과 외장 SSD 사용 여부 등을 고려하시면 어느 정도 용량의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쉽게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갤럭시북의 경우 SSD 슬롯이 2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 장착된 SSD 이외에 추가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램은 온보드 타입으로 장착되어 있어 교체가 불가능합니다. 추가 슬롯도 없습니다. 따라서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동시켜야 하거나 인터넷 브라우저 여러 창을 띄워 놓고 작업을 하시는 등 더 높은 램 용량이 필요하신 분들은 다른 제품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동일한 스펙을 탑재했고 램만 16GB인 삼성 제품은 갤럭시북 NT750XDZ-A51A입니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으로 약 94만 원입니다. 램이 업그레이드된 것 치고는 가격 차이가 상당해 가성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디스플레이 + 무게
갤럭시북은 1920 x 1080 FHD 해상도의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15.6인치 사이즈는 업무용 혹은 일상적 용도로 사용하기에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가장 보편적인 사이즈입니다.
15.6인치 보다 작은 14인치 제품들은 무게가 줄어들긴 하지만 화면이 작아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15.6인치 보다 커지면 화면이 커 작업 편의성은 높아지지만 무게를 희생해야 합니다.
물론 고가 라인업으로 갈수록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커져도 가벼운 경량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 상승 폭이 매우 크므로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무게 사이에 균형을 잡는 것이 가성비를 위해선 필수적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갤럭시북은 1.55kg으로 60~70만 원대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 중에는 상당히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무게 사이에 좋은 밸런스를 가진 제품인 것이지요.
그래픽
갤럭시북을 업무용, 가정용, 인강용 노트북으로 소개해 드린 부분에서 이미 예상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별도의 외장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인텔 IrisXe 내장 그래픽을 탑재했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게임 플레이를 기대하는 소비자라면 갤럭시북 구입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트 구성
포트 구성은 훌륭합니다.
USB 타입 C 포트 2개, USB3.2 타입 A 포트 2개, HDMI 포트 1개, Micro SD 카드 포트 1개, 3.5mm 이어폰 잭 1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충전은 USB 타입 C 포트를 이용합니다.
썬더볼트 단자가 없다는 점이 아쉬울 수 있으나 이 가격대의 노트북 중에는 썬더볼트 단자가 탑재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단점으로 보기 힘듭니다.
이 정도면 별도의 허브 없이도 외부 모니터, 외장 SSD, 마이크로 SD 카드 등을 연결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배터리
갤럭시북은 54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65W USB 타입 C 어탭터를 통해 충전합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탑재했습니다. 많은 차이는 아니지만 조금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갤럭시북은 와이파이 6를 지원하며 블루투스 버전은 5.1 입니다.
가성비 높은 삼성 노트북
갤럭시북 NT750XDZ-AM58S은 70만 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삼성 노트북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시키는 편의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안심할 수 있는 AS,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훌륭한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램이 8GB 밖에 되지 않지만 경쟁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램 이외에는 큰 단점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장점은 없지만 부족함도 없는 밸런스가 잘 잡힌 가성비 노트북 갤럭시북 NT750XDZ-AM58S도 고려 대상으로 넣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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