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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S6 라이트 2022 버전 스펙 분석 - 이게 최선일까?

삼성 태블릿 분석

by 세상의 모든 IT 2022. 5. 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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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라독스입니다.

삼성전자는 5월 23일 갤럭시탭 S6 Lite 2022버전을 유럽 시장에 공개했습니다.

 

출처 : 삼성닷컴
출처 : 삼성닷컴

 

갤럭시탭 S6 Lite은 2020년 5월에 출시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40만 원대 보급형 태블릿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제품인만큼 2022 리프레쉬 버전이 기존 제품에 비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펙 차이는 단 하나! AP 뿐이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존 갤럭시탭 S6 라이트와 2022 리프레쉬 버전의 차이는 AP 뿐입니다.

그래도 다른 스펙을 그냥 넘어가기는 아쉬우니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출처 : 삼성닷컴

 

AP 성능 차이는 얼마나 될까?

 

2020년에 출시된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삼성이 설계하고 생산한 엑시노스 9611이 탑재되었습니다.

이에 비해 2022 리프레쉬 버전은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720G가 탑재되었습니다.

 

출처 : nanoreview.net
출처 : nanoreview.net

 

엑시노스 9611과 스냅드래곤 720G의 긱벤치 5와 3D Mark 결과입니다.

2022 리프레쉬 버전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720G가 엑시노스 9611에 비해 싱글코어 기준 76%, 멀티코어 기준 41%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D Mark 테스트 점수는 차이가 없네요.

그래픽 성능은 동급이지만 CPU 퍼포먼스에서는 상당한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출처 : nanoreview.net

 

엑시노스 9611과 스냅드래곤 720G의 비교 자료를 보더라도 전반적으로 상당한 성능 향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냅드래곤 720G가 현재 기준으로는 그리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AP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출처 : nanoreview.net

 

어떤 AP와 비교하는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4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태블릿인 샤오미의 미패드 5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60과 비교해 봤습니다.

CPU 퍼포먼스, 게이밍 퍼포먼스 모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이밍 퍼포먼스는 2배 이상의 성능 차이가 나타나네요.

40만 원에 구입할 수 있고 쿠팡에서 정식 수입해 판매하게 되면서 국내 AS도 받을 수 있게 된 미패드 5와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의 성능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갤럭시탭 S6 라이트 2022 리프레쉬 버전이 국내에 출시될지는 미지수이지만 만약 유럽 시장 판매 가격 그대로 국내에도 출시된다면 가격은 5월 22일 환율 기준으로 약 54만 원입니다. (현지 가격 400유로)

그럼 10만 원 넘게 비싼 제품이 상당히 떨어지는 성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가성비가 상당히 떨어지지요.

 

이건 아니야....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을 현 시점에 맞게 리프레쉬하여 재출시하는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입니다.

특히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S펜을 지원하는 가장 저렴한 삼성 태블릿인만큼 수요가 높지만 너무 떨어지는 AP 성능으로 인해 가벼운 작업에서도 버벅임이 나타나 아쉬움이 컷지요.

 

출처 : 삼성닷컴

 

스냅드래곤 720G는 PDF 파일에 필기를 하거나 웹서핑을 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쾌적한 사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제품이 가진 단점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출시를 한다면 전작의 단점을 커버하는 것을 넘어서 2022년 현시점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의 스펙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갤럭시탭 S6 라이트 2022 리프레쉬 버전은 자격 미달입니다. 경쟁사의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에 비해 스냅드래곤 720G의 성능은 한참 부족합니다.

물론 삼성이 중국 제조사의 제품과 동급의 가성비를 갖추는 것은 힘듭니다. 그러나 리프레쉬 버전이라면 이미 한참 전에 제품 개발과 양산 과정이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 과감한 스펙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개발과 양산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이 크지 않기 때문이죠.

만약 삼성이 다른 제품에서도 리프레쉬 버전을 출시하게 된다면 재출시 시점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스펙을 갖춰주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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