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원대 진입한 갤럭시탭 S8 - 이만한 가성비 태블릿 없네! (레노버 P12 프로와 비교 분석)

안녕하세요. 파라독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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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시장에서는 아이패드가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삼성의 갤럭시탭 S7이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8월 출시면되서 판도가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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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집에서 사용할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던 시장 분위기에서 삼성 태블릿 중 역대급이라 평가받는 갤럭시탭 S7이 출시되면서 애플이 주도하던 태블릿 시장에서 삼성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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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태블릿의 부활을 이끈 갤럭시탭 S7의 후속작이 2021년 출시되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이 긴 기다림을 감내한 후 2022년 2월 드디어 갤럭시탭 S8 시리즈가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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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출시 직후 GOS 이슈가 떠오르면서 갤럭시탭 S8에 대한 인기는 전작에 비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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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갤럭시탭 S8의 가격이 생각보다 빠르게 하락하여 2022년 8월 현재 오픈마켓에서 60만원대 중반이면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갤럭시탭 S8

 

이번 포스트에서는 갤럭시탭 S8의 스펙과 가성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성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비교 대상이 필요하겠죠? 초기 출시가가 너무 높아 외면받았던 레노버의 P12 프로 역시 가격이 하락해 갤럭시탭 S8과 비슷한 60만 원대 후반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갤럭시탭 S8과 P12 프로를 비교함으로써 갤럭시탭 S8의 가성비를 평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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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60만원대 갤럭시탭 S8은 현재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태블릿 중 가장 높은 가성비를 갖춘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8 Gen1

 

갤럭시탭 S8은 갤럭시 S22와 동일한 스냅드래곤 8 Gen1을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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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레노버 P12 프로는 스냅드래곤 870을 탑재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 Gen1과 스냅드래곤 870 긱벤치 5 결과 비교(출처 : nanoreview)

 

스냅드래곤 8 Gen1과 스냅드래곤 870의 긱벤치 5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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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 Gen1은 싱글코어 1203점, 멀티코어 3782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해 스냅드래곤 870은 싱글코어 1001점, 멀티코어 3364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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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 Gen1이 스냅드래곤 870에 비해 싱글코어 점수 기준으로는 20%, 멀티코어 점수 기준으로는 12%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8 Gen1과 스냅드래곤 870 3D Mark 결과 비교(출처 : nanoreview)

 

게임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AP의 그래픽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3D Mark 와일드 라이프 점수를 보면 성능 격차는 더욱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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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 Gen1은 8045점, 스냅드래곤 870은 4224점을 기록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 Gen1이 90% 높은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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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S8과 레노버 P12 프로는 2022년 8월 현재 오픈마켓에서 비슷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확연한 성능 차이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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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S8이 전반적인 성능은 물론이고 그래픽 성능 측면에서는 스냅드래곤 870을 탑재한 P12 프로에 비해 2배에 육박하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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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성능 측면에서 보면 갤럭시탭 S8의 가성비가 훨씬 높습니다.

 

 

램과 스토리지

 

갤럭시탭 S8은 램과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2가지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2022년 8월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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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 1 : 8GB 램 + 128GB 스토리지 (66만 2,3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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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 2 : 12GB 램 + 256GB 스토리지 (76만 3,6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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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은 LPDDR5, 스토리지는 UFS 3.1이 탑재되어 삼성의 플래그십 태블릿 답게 모바일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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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의 경우 최대 1TB 용량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어 모델 선택에 고민이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램 용량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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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갤럭시탭 S8을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웹서핑, 게임 플레이 등의 용도로 이용하실 생각이면 8GB 램으로도 충분합니다.

 

갤럭시탭 S8 멀티태스킹

 

그러나 DEX 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노트북과 유사하게 사용하실 생각이라면 12GB 모델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 브라우저 여러 개를 띄워 놓고 자료를 수집하면서 문서 작업을 한다던가, 한 쪽에는 게임을 구동시켜 놓고 다른 한 쪽에는 유튜브 등을 틀어놓는 등 멀티태스킹 작업을 많이 활용하신다면 12GB 램 탑재 모델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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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레노버의 P12 프로는 8GB LPDDR5 램과 256GB UFS 3.1 스토리지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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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프로 역시 최신 사양을 적용하여 LPDDR5 램과 UFS 3.1 스토리지를 탑재했습니다. 또한 갤럭시탭 S8과 마찬가지로 최대 1TB 용량의 마이크로 SD 카드 장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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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프로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99만 9000원이었지만 지금은 카드 할인까지 적용하면 최저 68만 126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 가격이었으면 괜찮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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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8GB 램으로도 충분한 소비자라면 갤럭시탭 S8과 P12 프로는 동급이라 볼 수 있지만 멀티태스킹 작업을 염두에 두고 있어 12GB 램이 필요한 소비자라면 갤럭시탭 S8이 우세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갤럭시탭 S8은 2560 x 1600 해상도의 11인치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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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치당 화소수는 276ppi, 최대 120Hz 가변 주사율, HDR10+ 지원, 최대 밝기 500니트 등의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갤럭시탭 S8 디스플레이

 

이에 비해 레노버 P12 프로는 2560 x 1600 해상도의 12.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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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치당 화소수는 263ppi, 최대 120Hz 주사율, HDR10+ 지원, 최대 밝기 600니트 등의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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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 모두 각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태블릿인만큼 훌륭한 스펙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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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은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패널입니다. 갤럭시탭 S8이 11인치로 휴대성에서 강점을 갖는 반면 P12 프로는 12.6인치로 멀티태스킹 작업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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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의 경우 갤럭시탭 S8은 IPS LCD 패널을 사용했지만 P12 프로는 OLED 패널을 탑재했습니다. LCD 패널은 번인 현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내구성에서 장점을 갖으며 P12 프로는 명암비와 색재현력이 높은 OLED 패널을 탑재한만큼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에서 장점을 갖습니다.

 

 

스피커

 

태블릿은 동영상 감상, 게임 플레이 등 컨텐츠 소비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스피커 품질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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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S8은 음향기기 전문 업체인 AKG가 튜닝에 참여한 쿼드(4개) 스피커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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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P12 프로 역시 음향기기 전문 업체인 JBL이 튜닝에 참여한 쿼드(4개) 스피커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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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의 스피커 모두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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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퀄리티는 스펙만으로는 평가하기 힘든 소비자의 주관적 판단이 중요한 영역입니다. 그러나 음향기기 전문 업체가 튜닝에 참여했다는 점, 스피커 갯수 등 스펙적인 부분에서는 두 제품 모두 매우 뛰어난 스피커를 탑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S펜

 

삼성 태블릿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S펜입니다. S펜을 이용해 정밀한 필기, 드로잉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지요.

 

갤럭시탭 S8 S펜 활용

 

레노버 P12 프로 역시 4096 필압과 틸트 기능을 지원하는 전용펜을 지원합니다. 또한 갤럭시탭 S8과 마찬가지로 후면에 자석으로 부착되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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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펜의 퀄리티를 따라오기는 힘듭니다. S펜의 필기감을 따라올 수 있는 경쟁자는 애플 펜슬 이외에는 없지요. 게다가 S펜은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는 기본 구성품입니다.

 

 

배터리와 충전

 

갤럭시탭 S8은 8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IT 전문 매체 GSM Arena에 따르면 완충에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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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레노버 P12 프로는 더 큰 디스프레이를 탑재한만큼 배터리 용량도 더 큽니다. 102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30W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완충에 3시간 가량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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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한 디스플레이 크기가 다른 만큼 배터리 용량은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사용하는 전력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면 그만큼 배터리 용량도 커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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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충전과 관련된 스펙은 갤럭시탭 S8이 우세에 있습니다. 완충에 소요되는 시간이 절반 이상 짧기 때문에 갤럭시탭 S8의 사용성이 훨씬 뛰어납니다.

 

 

제품 사이즈와 무게

 

태블릿 사이즈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디스플레이입니다. 갤럭시탭 S8은 1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레노버 P12 프로는 12.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만큼 제품 사이즈는 꽤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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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S8은 가로 253.8mm, 세로 165.3mm, 두께 6.3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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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프로는 가로 285.6mm, 세로 184.5mm, 두께 5.6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갤럭시탭 S8 두께

 

 

놀라운 점은 레노버 P12 프로의 두께가 갤럭시탭 S8 보다 얇다는 점입니다. 레노버가 중국 기업이긴 하지만 한때 컴퓨터를 상징하는 미국의 컴퓨터 업체 IBM을 인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노트북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기업 답게 하드웨어 제조 노하우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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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갤럭시탭 S8이 와이파이 모델 기준 503g이고 P12 프로는 565g 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P12 프로가 12.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에 11인치인 갤럭시탭 S8 보다 무겁다는 것입니다. 직접 비교를 할 수 없다는 것이죠.

 

가성비 최고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갤럭시탭 S8

 

갤럭시탭 S8은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패널을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레노버 P12 프로에 비해 뛰어나거나 비슷한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비슷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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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만 놓고 보았을 때도 갤럭시탭 S8의 가성비가 뛰어난데 AS, 국내 사용 환경에 특화된 소프트웨어까지 생각하면 갤럭시탭 S8이 압도적 우위에 서게 됩니다.

갤럭시탭 S8 전면 디자인

갤럭시탭 S8 후면 디자인

 

 

스냅드래곤 8 Gen1의 개선판인 스냅드래곤 8+ Gen1이 탑재된 태블릿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므로 갤럭시탭 S8은 안드로이드 진영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태블릿인데, 가격은 중급기 수준인 60만 원대 후반까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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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갤럭시탭 S8에 필적하는 가성비를 가진 제품은 없다고 보아야 하지요. OS의 차이로 인해 직접 비교가 힘들긴 하지만 비교 대상을 아이패드까지 넓힌다 하더라도 이만한 가성비를 보이는 제품은 M1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 5세대 정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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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현재 태블릿 구입을 고민하고 계신 소비자라면 갤럭시탭 S8 구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예산 부족, iOS 선호 등의 사정이 없다면 갤럭시탭 S8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