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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롱 오픈런 후기 - 여의도 데모 스토어

일상, 여행, 맛집

by 세상의 모든 IT 2022. 5. 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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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라독스입니다.

저번 주 일요일 여의도 IFC 몰 안에 위치한 다이슨 데모 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돈 있어도 못산다는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롱을 구입하기 위해서지요.

제가 쓸건 아니고 여자친구가 생전 뭘 갖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이번에 친구가 에어랩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사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닥 물욕이 없는 여자친구가 갖고 싶다는 것이 생겼는데 어떻게든 구해줘야지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롱을 구입하는 과정을 시간 순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재고 있는 매장 파악

 

우선 여자친구가 알아보니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 재고가 없다고 합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보니 웬만한 매장에서는 구할 수 없고 다이슨 홈페이지에 입고 알림 설정을 해놓고 기다려야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는 것도 성격에 맞지 않아서 서울과 경기 지역에 있는 다이슨 매장을 검색한 후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 재고가 하나도 없더군요. 에어랩 볼륨앤쉐이프 제품 재고를 가진 매장은 한 군데 있었지만 컴플리트 롱 제품은 씨가 말랐습니다. 재입고 예정 날짜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의도 IFC 몰에 있는 다이슨 데모 스토어에 전화를 하니 2일 후인 토요일에 컴플리트 롱 제품이 입고된다고 안내해 줍니다.

그런데 전 학원강사다보니 주말에는 수업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1학기에는 토요일 오전 수업만 있으니 수업 끝나자마자 여자친구와 가보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2시 다이슨 여의도 데모 스토어 방문

 

오전 수업을 끝내고 여의도 다이슨 매장으로 달려 갔습니다. 역시나 품절이랍니다.

그러나 친절한 직원분이 일요일에도 입고된다는 희소식을 알려주십니다. 여기에 더해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당일 8시 10분에 도착한 분들이 5번째로 도착했다는 팁을 알려주시더군요.

음! 일요일 아침 8시에 도착하면 살 수 있겠구나!

오전 수업을 끝내고 바로 온 터라 배가 고파 우선 밥을 먹고 매장에 다시 와서 제품도 경험해 보고 간단한 사용법 설명도 들었습니다.

 

 

직급이 있어 보이시는 남자 직원분께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일요일에 입고되는 양이 80개 가량이라고 알려주시네요. 와우! 아까 처음 뵈었던 여직원 분의 정보와 조합하면 일요일 아침 8시에 와서 기다리면 왠만하면 실패하지 않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꿀정보 알려주시고 친절히 안내해주신 직원분들 감사합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IFC 몰 다이슨 매장의 경우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입고 예정일 전날 연락을 하면 입고 수량을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일요일 아침 오픈런 도전

 

여자친구는 괜찮다고 하지만 언제 공식 홈페이지에 입고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다리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 아침 6시에 기상해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보니 평소 미국장이 끝나는 5시 이후에 잠드는 사람이 7시에 움직이니 너무 상쾌한 기분이네요. 평소에 햇빛 볼 일이 많지 않은데 오랜만에 맛보는 아침 공기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IFC 몰 근처에 도착하니 7시 45분이었습니다. 바로 들어가도 되지만 토요일에 직원분들께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해서 급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80개가 들어온다는데 설마 못사겠어?

게다가 매장 오픈은 10시이므로 2시간은 꼼짝없이 줄을 서야 합니다. 그럼 커피라도 한 잔 마시고 있어야 시간도 잘 가고 컨디션도 올라올 것 같습니다.

근처 카페를 검색하니 예전에 1~2번 가봤던 커피빈 현대자동차여의도점이 일요일에도 아침 7시 30분부터 영업을 합니다.

 

 

혹시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픈런 가시는 분들은 IFC 몰 근처에 있는 커피빈 이용하세요.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기 때문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여의도는 증권사를 비롯한 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이다보니 토요일, 일요일 이른 아침에는 문을 연 카페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이제 커피도 샀겠다 IFC 몰로 향합니다.

 

 

적막한 IFC 몰의 아침입니다. 대부분의 매장이 아침 10시에 오픈하므로 8시에는 듣도 보지도 못했던 아무도 없는 쇼핑몰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왠지 좀비 게임이나 영화에서 자주 설정하는 세계 멸망의 날 같은 느낌이네요 ㅋㅋㅋ

다이슨 매장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대략 30명 정도가 저보다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제가 다이슨 매장 앞에 도착한 시간은 8시 4분 경이었습니다. 일요일에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9시 40분부터 대기표 발행

 

커피를 마시며 다소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보니 하나 둘 직원분들이 출근하기 시작합니다.

9시 40분이 되니 매장에 불이 켜지고 대기표를 받기 시작합니다.

 

 

대기표는 보시는 사진처럼 매장 입구에 태블릿이 있고 여기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게 되면 카톡으로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저는 28번째 입니다. 대기표를 받고 나면 매장 앞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의 순서가 되었을 때 매장에 방문해 카톡 메시지를 보여주고 들어가면 됩니다.

기다리면서 이것 저것 검색해 보았는데 어떤 분께서 대기 번호 11번인데 10시 45분에 순서가 되었다는 글을 찾았습니다.

그럼 상당히 오랜 시간을 또 기다려야 하네요. 그래서 아침이나 먹으러 갑니다.

참고로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발신된 카톡 메시지를 누르면 현재 앞에 몇 팀이 기다리고 있는지가 실시간으로 표시가 됩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었는데 10분이 지나도 매장에 도착하지 않으면 취소된다고 하니 기다리는 중간 중간 앞에 몇 팀이 남았는지 확인하시다가 늦지 않게 매장으로 가셔야 합니다.

 

 

전날 IFC 몰 안에서 식사를 했는데 맛도 별로고 사람도 많았던 기억이 나서 밖에 나가 먹고 오기로 합니다.

IFC 몰 바로 옆에 타코벨 여의도메리츠점이 있습니다. 이곳의 일요일 영업 시작 시간이 10시라서 대기표 받고 나와서 잠깐 기다리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전 주변 산책을 잠깐 하고 돌아와 주문을 했습니다. 소고기가 들어간 부리또와 감자튀김, 음료수로 구성된 부리또 세트입니다. 가격은 8,000원 입니다.

보통 매장 전경을 촬영하기가 힘든데 이번에는 매우 쉬웠습니다. 저 말고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죠. 첫 손님이랍니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서 매장 첫 손님으로 들어가는 것도 처음인 것 같네요.

 

 

드디어...!

 

 

어슬렁 어슬렁 IFC 몰 주변을 배회했습니다. IFC 몰은 예전에도 몇 번 방문했던 적이 있고 전날에도 와서 이거저거 여자친구와 둘러봤기 때문에 차라리 밖을 둘러보는게 더 나을 것 같았거든요. 전 항상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여의도의 한적한 풍경을 보고 싶었습니다.

만약 IFC 몰을 자주 방문하지 않으신 분들은 내부를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플 매장도 있고 여러 브랜드들이 위치해 있으니 쇼핑을 하셔도 좋겠지요.

그런데 30분 가량 지나서 대기 순서를 확인해보니 얼마 남지 않았더군요. 제가 갔던 일요일에는 앞에 분들이 금방금방 결제하고 가신 모양입니다.

후다닥 IFC 몰로 돌아갑니다.

돌아가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매장에 입장했습니다. 28번째인데 매장 오픈 후 기다린 시간은 1시간 10분이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다이슨 에어랩은 가죽 케이스에 구성품을 담아 주는데, 가죽 케이스에 이니셜을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보라색 모델은 없고 핑크색 모델만 구입할 수 있었는데, 가죽 케이스 색상은 브라운입니다.

이니셜 색상도 정할 수 있는데 여자친구는 그리 튀는 색상을 좋아하지는 않는 성격이라 색상 없이 음각만 넣는 것으로 했습니다.

이니셜을 넣을지 여부와 글자 색상을 정하니 계산대 바로 없에서 기계를 이용해 바로 이니셜을 넣어 주십니다.

이니셜은 최대 3글자까지 넣으실 수 있습니다.

 

 

장장 3시간 20분의 기다림 끝에 에어랩 컴플리트 롱 구입에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엄청 무겁습니다. 구성품도 다양한데 가죽 케이스까지 있으니 상당히 무겁습니다.

 

 

집에 돌아갈 때는 여자친구가 데리러 와서 편하게 갔습니다. 생각보다 무거워서 고생 좀 하겠구나 싶었는데 다행이었어요.

가죽 케이스 상단에는 음각으로 브랜드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매장에서 넣은 이니셜은 가죽 케이스 정면에 들어갑니다.

 

 

오픈런 팁 정리

 

1. 여의도 다이슨 데모 스토어에는 에어랩 컴플리트 롱 제품이 입고되는 경우가 있다.

2. 매장에 전화를 하거나 방문하면 입고일을 알 수 있으며, 입고일 전날에는 수량도 알 수 있다.

3. 입고되는 양이 많으면 더 늦게 가도 되겠지만 안전하게 8~9시 사이에 매장에 도착해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 갔는데 못사는 것보다는 1~2시간 더 기다렸다 사오는게 좋으니까!

4. 9시 40분부터 대기표를 발행하는데,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카톡으로 앞에 남은 팀이 얼마나 있는지 조회할 수 있다.

5. 자신의 차례가 되었는데 10분이 지나도록 매장에 오지 못하면 취소되므로 카톡으로 앞에 남은 팀을 수시로 확인하며 차례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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