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이대 맛집] 방콕 익스프레스 푸팟퐁 커리 싸고 맛있다!

안녕하세요. 파라독스입니다.

​

이전 포스트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태국 음식을 좋아합니다. 똠양꿍 같은 태국 국물 요리는 강한 향신료 향으로 인해 먹지 못하지만 볶음 요리는 잘 먹습니다.

​

특히 팟타이와 푸팟퐁 커리를 좋아하는데, 제가 예전부터 종종 방문하던 맛집 한 군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신촌과 이대 사이에 위치한 방콕 익스프레스라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태국 음식점 중 최상위권에 있는 맛집이면서 가격도 저렴해서 몇 년간 꾸준히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푸팟퐁 커리의 가격이 매력적이지요.

 

위치 및 주차

말씀드린 것처럼 방콕 익스프레스는 신촌과 이대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촌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이대역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시다보면 CGV 신촌 아트레온점이 나옵니다. 그럼 조금 더 걸어 올라가시면 주차장이 하나 보입니다. 거기서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시면 '공릉 닭한마리'라는 식당이 나옵니다. 그 골목을 타고 다시 이대 방향으로 쭉 걸어가시다보면 방콕 익스프레스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한 눈에 봐도 태국 음식점임을 알 수 있는 간판이 달려 있으므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

지도에서 보시면 아실 수 있듯 좁은 이면도로(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지 따로 사장님께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있다 하더라도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CGV 등 주변 대형 빌딩 주차장 등을 이용하시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식당 내부

 

=식당 내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7~8개 정도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콕 익스프레스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습니다. 저는 사람이 많을 시간을 피해 평일 오후 3시 30분 쯤 방문했는데요.

​

생각보다 공간이 넓다는 것이지 주말 피크 시간대에는 자칫하면 상당히 긴 웨이팅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만약 주말에 방콕 익스프레스를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사람이 몰리는 식사 시간을 조금 빗겨 방문하시면 웨이팅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는 점을 이용하시면 조금 더 쾌적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했습니다. 특히 오픈 주방으로 되어 있어 청결에 상당히 자신이 있으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푸팟퐁 커리

 

제가 방콕 익스프레스에 방문하면 빠지지 않고 주문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푸팟퐁 커리이지요.

​

푸팟퐁 커리는 소프트 크랩이라는 껍질이 딱딱하지 않은 게를 사용하는데, 이 소프트 크랩이 상당히 고급 식재료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만만치 않지요.

​

제가 종종 방문하는 다른 태국 음식점들에서 찾아보면 푸팟퐁 커리의 가격이 보통 3만 원 내외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콕 익스프레스에서는 15,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맛보실 수 있습니다.

​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소프트 크랩도 넉넉히 들어가 있고 특히 동남아 음식 특유의 강한 향신료 향과 맛도 강하지 않습니다. 태국 음식 초보자분들도 큰 거부감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

(제가 태국 현지에서 푸팟퐁 커리를 먹어보지 못해서 원래 이 정도인지 현지에서는 조금 더 강한 향과 맛이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방콕 익스프레스에서는 꿍팟 커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프트 크랩 대신 새우를 넣은 음식이지요.

​

저는 게 보다는 새우를 조금 더 좋아해서 꿍팟 커리도 자주 주문하는 편입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꿍팟 커리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팟타이

 

태국 볶음 요리라고 하면 역시 팟타이지요. 이번에도 팟타이는 빼놓지 않고 주문했습니다.

 

 

방콕 익스프레스 팟타이의 특징이라면 잡채같은 얇은 면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

다른 식당에서는 넓적 당면같은 쌀국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콕 익스프레스에서는 일반 당면같은 얇은 면을 사용합니다.

​

맛은 특별한 부분은 없지만 언제 먹더라도 맛있는 기본에 충실한 맛입니다.

​

10년 전 태국 음식을 처음 먹어본 후 두 번째로 방문했던 태국 음식점이 워낙 맛있어서 다른 식당들은 항상 아쉬운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

그런데 방콕 익스프레스는 그런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는 곳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는게 먹을 때는 잘 모르지만 다른 식당에 가보면 그 맛을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지요.

 

 

뛰어난 맛에도 저렴한 가격

 

신촌 이대 맛집 방콕 익스프레스는 제가 처음 방문했던 4년 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뛰어난 맛과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곳입니다.

​

푸팟퐁 커리를 처음 드셔보시는 분, 태국 음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 신촌이나 이대 근처에서 데이트를 하는 커플이라면 꼭 방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